일상

대흥 봉수산 봄봄 산행

산들정원 2019. 3. 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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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세상을 뿌옇게 뒤덮었던 미세먼지가 많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완전히 없어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건너 앞산이 눈에 선명히 들어오는게 얼마만인가

인터넷에선 미세먼지가 보통이라는데 나는 이정도만 해도 살것 같다


햇살도 포근하고 기온도 쑥 오른게 말 그대로 화창한 봄날이다

이런 날은 어디든 가야 하는 법

미세먼지 때문에 움츠렸던 몸을 한껏 써보자

가방에 물과 초코렛을 챙겨 넣고 집에서 가까운 대흥 봉수산을 오른다



  춘삼월 포근한 봄바람에 연두빛 나뭇잎이 벌써 쑥 나와버렸네~~



  겨울 내내 가물었어도 나무잎은 새잎을 피워 내는구나~~



  봄의 전령사 쑥도 새잎이 여럿 나왔네~~

 


  찔레나무에도 새잎이 많이 나온게 봄은 봄이구나~~



  사람도 별로 없고 호젓해서 걷기 좋은 산길을 따라 걷는다



  이런 길을 걸으면 잡념도 사라지고 편안해지는게 참 좋다



  천천히 걷다보니 나오는 안내도,   이 길의 이름은 무장애 숲길이란다

봉수산 아래쪽으로 쭉 나있는 무장애 숲길은 부담없이 걷기에 딱 좋다 





  무장애 숲길을 걷다 보면 이런 작은 굴이 있다





  바닥에는 물이 흐르고 사람이 서서 들어갈수 있는 크기다

숲길을 지나다가 갑자기 소나기를 만날때 비 피하기엔 딱일듯 싶다





  봉수산 중턱을 오르니 예당저수지가 눈에 들어 온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 정상으로 간다~~



  이곳이 봉수산 정상, 해발 483.9m



  저 아래 물이 가득 찬 예당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올해는 비가 좀 넉넉히 내려 농업인들이 가뭄으로 힘들지 말아야 할텐데.....



  저 멀리 오서산도 보이고 이정도면 시야 굿이다







  봄날 완연한 봄의 기운을 흠뻑 받으며 봉수산에서 모처럼 힐링을 한다



  내일은 오랫만에 반가운 봄비가 내린다는데 그동안 가물었던 대지를

넉넉히 적셔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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