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가볼만한곳. 진천 농다리 /초롱길/하늘다리
오랫만에 반가운 비소식이 있던 지난 주말엔 충북 진천으로 나
들이를 다녀왔다
두달에 한번씩 하는 친구들 모임인데 이번 장소는 충청북도 진천
회원중 진천에 사는 친구가 있어서 숙소도 해결할 겸 이번 행선지
는 진천으로 GO GO~~
"생거진천"(살아서는 진천에 사는것이 좋다) 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진천은 예부터 토지가 비옥하고 풍수해가 없어 농사가 잘되는 고장
으로 살기 좋은 지역이었다고 한다
이번엔 진천 가볼만한 곳중 유명하다는 농다리와 초평저수지 초롱
길 그리고 하늘다리를 가보았다
토욜은 다행히 비가 안내려 다니기 넘 좋았다는.....
농다리는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
에 놓인 다리로 독특한 모양의 돌다리이다
농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라고 한다
문헌에 따르면 고려초 임장군이 놓았다고 한다
길이가 93.6m, 너비는 3.6m이며 28개의 교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큰돌을 쌓고 그사이에 작은돌을 끼워 넣었으며 석회성분을 바르지
않았다고 한다
다리에 쓰인 돌들도 모두 모양이 제각각이다
사력암질의 붉은색 돌들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깍거나 다듬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돌로 쌓아 만든 돌다리인 농다리는 장마가 지면 물이 다리위로
넘쳐 흐르게 만들어 강한 물살에도 떠내려 가지 않고 오랜 세월
을 이겨냈다고 한다
큰돌과 작은 돌을 얼기설기 쌓아서 만든 농다리는 보기보다 아주
많이 견고하다니 옛 조상들의 축조술이 대단하다
농다리는 농궤짝을 쌓아 올리듯 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다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언덕에 올라 위에서 내려다보는 농다리는 한층 더 아름답다
이처럼 아름다운 농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
정됐으며 1976년 충북 지방 유형문화재 제 28호로 지정됐다고
한다
농다리에선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농다리 축제도 열린다고 한다
제19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천년의 발자취, 농다리에 반하다'
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한다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농다리 고유제와 농다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음악회, 씨름대회, 농다리놓기 재연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농다리 위쪽으로는 옛 추억의 징검다리도 놓여져 있다
근처에 있는 농다리 인공폭포도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길이 80m, 폭 24m의 농다리 인공폭포는 2009년 12월 17일 준공~
<농다리 인공폭포 운영안내>
운영기간 5월~10월
운영시간 11:00~13:00, 14:00~17:00
농다리를 건너 쭉 이어지는 산책로길~~
초롱길과 하늘다리로 가는 길이다
싱그런 5월의 신록을 한껏 느끼며 걷는 이 길은 생거진천 초롱길이다
초평저수지를 끼고 나있는 데크길인 초롱길은 물과 나무가 옆에
있어서 시원하면서도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이맘때쯤 만발하는 아카시아꽃은 예쁜 초롱길을 꽃향기로 가득 채운다
아카시아 꽃향기길을 얼마쯤 걷다보니 하늘다리가 보인다
아담하고 소박해 보이는 하늘다리는 주변풍경과 어우러져 옛스러움과
정겨움이 뚝뚝 묻어난다
농다리와 초롱길 그리고 하늘다리.....
웅장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아담하면서도 소박한 우리의 멋이 한껏
느껴지는 진천의 명소다.
진천 농다리 :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6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