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100대명산. 충남 홍성 오서산 산행

산들정원 2020. 5. 3. 23:25
반응형

  모처럼 맞는 황금연휴

코로나19로 조심스러웠지만 그냥 보내기엔 아까웠다

부천사는 친구에게 서해안 나들이나 가자 하니 흔쾌히 수락한다

 

새벽기차를 타고 와서 홍성역에 내린 친구를 픽업해 첫 코스인 광천 오서산 으로 출발

광천에 있는 오서산은 홍성에서 가까워 30분만에 오서산 상담마을 주차장에 도착했다

친구와 등산로 코스를 확인한 후 바로 오서산 산행을 시작한다 

 

오서산은 내포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옛날부터 서해바다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의 등대구실을 해서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린다 

평지돌출 형산으로 금북정맥의 최고봉이며 가을에는 정상부근의 억새꽃이 유명하다

등산로 초입에서 저 멀리 정상능선이 보인다 

 

  정암사방향으로 올라가는 길 

한적하고 길이 아직은 완만하다

 

  산길 위쪽에 정암사가 살짝 보인다

 

  정암사에서 전망대까지는 1600개의 계단길이 이어져 있다

무릎이 안좋은 분들은 중간에 연결된 옛길을 이용하면 된다 

아직은 젊다고 생각하니 1600계단길로 발걸음이 향한다 

 

  계단을 몇개나 올라왔을까??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잠시 휴식타임을 갖는다 

위를 봐도 아래를 봐도 계단이 셀수 없이 이어져 있다

계단 1600개 쯤이야 했는데 만만치 않게 힘이 든다 

 

  힘들게 계단길을 올라 능선으로 접어드니 저 위로 오서산 정상이 가까이 보인다

정상을 향하여 올라 갈수록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날아갈 것만 같다

덕분에 강렬하게 내리 쬐는 햇살이 덥지 않게 느껴져서 좋긴 하다 

 

  이제 오서산 정상에 가까이 왔다 

 

 

 

  드디어 오서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넓게 데크가 깔려 있는게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서 좋다 

 

  오서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산아래 풍경

옅은 구름이 지나는 고즈넉한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데크길로 조금만 가면 정상~~

 

  오서산 정상 해발 791m

날씨 맑은 날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는 정말 장관이겠는걸.....

 

 

 

  날씨가 맑았으면 서해바다 천수만이 선명하게 보일텐데 쪼오금 아쉽다

 

  오서산 정상 억새밭에는 곳곳에 야생화들이 곱게 피어 있다 

이 꽃은 아마도 붓꽃이지 싶다 

 

 

  제비꽃도 수줍은듯 살짝 피어 있다 

 

  하산하는 길

정상에서 가까운 길가에 진달래가 이제 만개했다 

산이 높으니 진달래도 천천히 피는구나~~

 

  내려 오는 길 한편에는 자라바위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언뜻보면 정말 자라같기도 하다 

 

  노랑제비꽃도 어쩜 이리 곱게 피어 있는지,,,,,

 

  산에서 자주 보는 고운 노랑제비꽃

꽃말은 '수줍은 사랑' 이란다

 

 

 

 

  정암사에서 전망대로 올라 가는 계단길이 참 인상적이었던 오서산 산행을

잘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대천으로 떠난다.

 

 

  오서산 상담주차장

충남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 7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