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예산 예당저수지. 이팝나무 꽃 활짝 핀 예당호 느린호수길 걷기

산들정원 2020. 5. 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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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당호 느린호수길>

  예당저수지 출렁다리에서 시작해 대흥면 동서리 생태공원까지 이어져 있는 느린호수길

작년 봄 출렁다리가 개통된 후 한참 뒤인 가을쯤 이 길이 개통되었다

예당저수지 수변을 따라 조성된 나무 데크길

 

사실 처음엔 그저 그랬다

저수지 풍경이야 자주 보는 거고 산길 걷는걸 좋아하는 나에게 나무데크길은 그리 매력적

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평촌삼거리에서 출발해 동서리 생태공원까지 한번 걸어 보았다

그런데,,, 

WoW~~!!

 

실제 걸어보니 지나다니면서 보던 거하곤 완전 다른 느낌이다

그후로 느린호수길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 버렸다 

요즘은 이 길을 시간 나는 대로 걷는다

 

  이맘때는 이팝나무 꽃이 피는 계절

느린호수길 옆으로 심어져 있는 이팝나무 꽃이 활짝 만개했다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하얀 꽃송이들이 눈이 부시다~~

 

  평촌삼거리에서 동서리 생태공원으로 출발~~

얼마전 까지만 해도 물이 가득했는데 모내기 철이라 물이 많이 빠졌다

 

  평촌좌대도 물 많은 곳으로 이사를 했네~~

 

  평촌삼거리에서 동서리 생태공원까지는 3km,,,

걸으며 운동하기 딱 좋은 거리다

 

  대흥면 동서리까지 도로따라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이팝나무들

하얀 꽃송이들 덕분에 느린호수길이 환하게 느껴진다 

 

  흐린 날은 흐린 날대로, 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예당저수지

 

 

  흐린 하늘은 저 앞 봉수산도 구름으로 가려 버렸다 

 

   걷다보니 절반을 훌쩍 넘겨 이제 생태공원이 얼마 안 남았다  

 

 

  물이 빠져 바닥이 드러난 논

조금 지나면 이곳에도 모가 심어지고 자라면서 초록빛 세상으로 바뀔 것이다 

 

 

 

  물속에서 자라는 버드나무들

 

 

 

 

  어느덧 생태공원 초입에 왔다  

 

 

  이곳이 생태공원 

지금은 조금 볼품없는데 연꽃이 필 무렵이 되면 이곳은 연꽃의 바다로 변신한다 

 

 

 

  예산의 대표 과일중 하나인 사과로 만든 조형물~~

 

  슬로시티답게 고즈넉한 풍경이 편안해 보인다 

 

 

 

  이제는 돌아가는 길~~

 

  여기는 벌써 모내기 준비가 끝났네~~

 

  어린 모들이 모판에 가득한게 튼실하게 잘 자랐구나~~

 

  매번 느끼는 거지만 돌아갈 때가 훨씬 더 쉽고 힘이 덜 드는 것 같다 

 

 

  어느새 출발지에 도착~~

여전히 환하게 반기는 꽃들 보며 기분 좋은 걷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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