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의 여왕 라벤더. 보랏빛 꽃물결로 가득한 잉글리쉬 라벤더 꽃밭
올해도 지인의 라벤더 농장엔 라벤더 꽃이 활짝 만개했다
작년에 비해 포기도 더 풍성해지고 꽃대도 훨씬 많아졌다
꽃대들마다 촘촘하게 달린 꽃송이들이 보라색으로 물결을 이루며 피어 있는 풍경이 넘 환상적이다
라벤더꽃이 이렇게 많이 피어 있는 모습은 쉽게 보기 힘든 풍경이다
예산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몇해전부터 라벤더 재배를 하기 시작한 지인 덕분에 이런 멋진 풍경을 맘껏 눈에 담는다
라벤더 꽃밭에 들어서니 진한 꽃향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몸과 맘이 편안해지는 라벤더 꽃향기는 정말 최고의 향이다
6월의 햇살 아래 고운 보랏빛으로 가득한 라벤더 꽃밭
라벤더 꽃향기로 가득한 꽃밭에 주변 꿀벌들이 모두 모여 들었다
이꽃 저꽃으로 다니며 꿀을 모으는 꿀벌들의 윙 윙거리는 날개짓 소리가 꽤나 크게 들린다
사진을 찍느라 가까이 다가가니 벌에 쏘일까 염려도 된다
그렇지만 꿀을 모으느라 정신이 없는 꿀벌들은 사람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하다
다행이다~~~~~
야트막한 산 중턱에 위치한 라벤더 꽃밭은 주변 자연 풍경과도 참 잘 어울린다
향기로운 라벤더 꽃밭에서 자연과 더불어 편안한 힐링의 여유를 제대로 느껴본다
라벤더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허브의 여왕, 향의 여왕으로 불리는데 라벤더의 향기는 심신의
안정을 주는 효과로 유명하다고 한다
라벤더의 진한 향기는 향수와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되며 특히 신경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불면증의 치료용으로도 활용된다고 한다
향기로운 라벤더의 꽃말은 "침묵"으로 흥분을 가라 앉히는 진정효과로 인해 생긴 꽃말이라고
한다
라벤더꽃은 드라이 플라워로도 사용되는데 나도 꽃다발을 여러개 만들어 보았다
집안 곳곳에 놓아 두고 오래 오래 라벤더의 진한 향기를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