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 /눈개승마

눈개승마씨앗 채취하기.

산들정원 2016. 10. 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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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개승마]

요즘은 그동안 키워온 농산물들을 수확하느라 바쁜 시기이지요

어제는 눈개승마가 심어져 있는 밭에 가서 눈개승마 씨앗을 채취

해 가지고 왔어요

산과 붙어 있는 눈개승마밭은 그동안 자란 풀들과 눈개승마들이

뒤엉켜 있긴 하지만 다닐만은 합니다  

 

 

  봄에 새순을 딴후 자라난 눈개승마는 이제 씨앗이 영글어 채취할

때가 되었네요

눈개승마는 장미과의 다년생초본으로 5~8월경 힌색의 꽃이 핍니다

일찍 꽃을 피운 씨앗들은 벌써 많이 영글어 말라 있는것도 보이고

아직 초록색으로 덜 마른것도 있네요

 

 

 

 

  눈개승마는 고기맛이 난다 하여 고기나물이라고도 하고 울릉도에서는

삼나물이라고도 한답니다

눈개승마는 봄에 새순을 채취하여 데친후 나물로 무쳐먹거나 말려서 묵

나물로 먹는데 쫄깃한 식감 때문에 육개장이나 찌개에 넣어 먹으면 좋다

고 하네요

 

 

  무성하던 잎과 줄기들은 이제 많이 말라 있네요

눈개승마는 뿌리가 튼튼하여 경사지에 심으면 흙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고 풀을 덜 나게 하여 지피식물로도 좋은 산야초랍니다

 

 

  씨앗을 채취한 후에는 10cm정도만 남기고 예취기로 줄기부분을

잘라 줍니다  

그러면 내년 봄에 새순을 채취할때 용이하고 또 잘라진 가지와 잎

들은 거름이 되어 재활용 된답니다

 

 

  씨앗을 채취하여 잘 말린후 씨앗송이를 부셔서 잘게 만듭니다

 

 

  잘게 만든 씨앗들을 양파망에 넣고 흔들어 줍니다

 

 

  양파망에서 우선 선별이 된 씨앗을 다시 고운 체로 쳐주면 아주

작은 씨앗이 걸려져 나오는데 이것이 눈개승마 씨앗입니다

눈개승마 씨앗은 아주 작아서 파종을 할때 모래를 섞어서 뿌려주

면 한군데로 씨앗이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눈개승마씨앗 정말 작지요

이렇게 작은 씨앗에서 새싹이 발아가 되서 나오는걸 보면 참 신기

합니다

선별해놓은 씨앗은 필요한 분들에게 판매도 하고 내년에 모종용

으로 쓰기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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