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오천항 앞바다에서 쭈꾸미낚시로 손맛 제대로 보다
어제는 제가 사는 마을 청년회에서 바다낚시를 다녀왔어요
가을야유회겸 해서 오천항으로 8명이 쭈꾸미 잡으러 고고씽
새벽4시에 마을회관에서 출발, 오천항에 도착하니 다섯시
근처 식당에서 따끈한 콩나물해장국 한그릇씩 먹고 6시반에
출항~~~~
날씨때문에 걱정했는데 춥지도 않고 안개만 약간 낀게 출발
이 좋았어요
일요일이고 배낚시 성수기라 그런지 출항하는 배들이 많았어요
안개가 살짝 낀 오천항 앞바다를 시원하게 가르며 쭈꾸미들이 모여
있을 포인트로 갑니다
우리가 탄 배는 12인승 용진호
쭈꾸미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해가 뜨고 안개가 걷히면서 바람 한점 불지 않습니다
낚시 하기엔 최고의 날씨입니다
햇살이 어찌나 포근한지 완전 봄날이였어요
형님들, 동생들 모두 만선을 기대하며 열심히 고패질을 합니다
나오고 또 나오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연신 쭈꾸미를 낚아 올립니다
어느새 쭈꾸미가 한 가득 잡혔네요
배위에서 직접 잡은 꾸꾸미로 끓여 먹는 쭈꾸미라면
그맛은 둘이 먹다 하나 사라져도 모를 정도로 맛있었어요
3시에 낚시를 종료하고 오천항으로 돌아오는길
예상보다 많은 수확을 거두어서 만선의 꿈을 제대로 이뤘네요
특히 맘씨 좋으신 멋진 선장님을 만나 낚시하는 내내 모두들
배낚시 만족도가 최고 였어요
오랫만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많이 즐거웠던 쭈꾸미낚시
그간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린 유쾌한 하루였습니다
오천항 용진호 선장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