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개승마 모종 심기
지난해 봄 씨앗을 발아시켜 모종으로 키운 눈개승마
적당하게 자란 눈개승마모종은 판매도 하고 밭에 옮겨
심기도 했어요
그러고도 남은 모종은 하우스 트레이에서 키웠어요
햇수로 2년이 된 눈개승마모종
바쁠땐 깜빡하고 물주는 것도 잊어버리고 어쩌다 주기도
했지요
그렇게 관심반 무관심반 키웠는데 일부만 조금 말라죽고
잘자라 주었어요
일반농작물이 아닌 산야초라서 그런지 수분이 많지 않아도
생명력이 정말 강한것 같습니다
관리를 좀 더 잘했더라면 줄기도 더 튼실하고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줄기는 가늘지만 트레이 아래로 내린 눈개승마뿌리는
많이 발달해 있어서 트레이 아래로 삽을 넣어서 조심스
럽게 뿌리를 캐냈어요
눈개승마는 뿌리가 길고 튼실하며 땅속 깊이 뻗어나가
기 때문에 토양유실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비내리는 봄날 눈개승마 심으려고 준비해놓은 밭에 한포기
한포기 옮겨 심었어요
뿌리가 많이 자라서 트레이를 찢어 모종을 하나씩 분리해
내는게 번거로웠어요
다음엔 트레이에서 빼서 가식을 해놓아야겠어요
줄기는 가늘지만 뿌리가 튼실해서 자리를 잘 잡을거 같습니다
울릉도에서는 삼나물이라고 불리는 눈개승마
두릅맛, 인삼맛, 고기맛 이렇게 세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삼나물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눈개승마는 비타민A, 철분, 인 칼슘, 베타카로틴등이 함유
되어 있답니다
눈개승마를 먹는 방법으로는 데쳐서 무쳐먹거나 말려서
묵나물로 만들어 먹고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한답니다
눈개승마는 정식하고 3년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