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정원

코로나19로 맘도 몸도 심난하고 무거운 요즘이다 어제는 강풍에 눈발도 날리고 오늘아침은 영하의 기온까지,,, 따뜻한 봄날은 아직이런가??..... 집근처 산책길에서 꽃봉오리를 한껏 머금은 매화나무를 만났다 다른 지역은 벌써 매화꽃이 만발했다지만 내가 사는 곳은 아직이다 차가운 예당저수지 물바람은 달려오는 봄소식을 자꾸만 밀어내니 이제서야 매화꽃봉오리를 보게 한다 봄바람이 아무리 차갑고 거세다한들 밀려오는 봄기운을 막을순 없겠지 봉긋하게 부풀어 오른 매화꽃봉오리는 꽃을 보여줄 날이 머지 않았네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코로나19도 밀려오는 봄기운에 떠밀려 하루속히 사라지기를..... 이름모를 나무 가지위에도 피어나는 새순 연두빛 새순이 이쁘기만 하다

온 세상을 뿌옇게 뒤덮었던 미세먼지가 많이 사라졌다그렇다고 완전히 없어진건 아니지만.....그래도 저건너 앞산이 눈에 선명히 들어오는게 얼마만인가인터넷에선 미세먼지가 보통이라는데 나는 이정도만 해도 살것 같다 햇살도 포근하고 기온도 쑥 오른게 말 그대로 화창한 봄날이다이런 날은 어디든 가야 하는 법미세먼지 때문에 움츠렸던 몸을 한껏 써보자 가방에 물과 초코렛을 챙겨 넣고 집에서 가까운 대흥 봉수산을 오른다 춘삼월 포근한 봄바람에 연두빛 나뭇잎이 벌써 쑥 나와버렸네~~ 겨울 내내 가물었어도 나무잎은 새잎을 피워 내는구나~~ 봄의 전령사 쑥도 새잎이 여럿 나왔네~~ 찔레나무에도 새잎이 많이 나온게 봄은 봄이구나~~ 사람도 별로 없고 호젓해서 걷기 좋은 산길을 따라 걷는다 이런 길을 걸으면 잡념도 사라지고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