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정원

지난 겨울은 혹독한 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렸다 그 기세가 봄까지 이어지는지 4월에도 간간이 눈이 내리며 봄을 시샘한다 삼백초, 어성초는 지난 추위에 혹시 잘못되었나 했는데 오늘보니 반갑게도 새싹이 쑥 올라왔다 추위를 이겨낸 삼백초, 어성초 모두 잘자라주길... 작고 앙증맞은 새싹이 넘 이쁜 삼백초 어성초도 귀여운 새싹을 보여준다

4월 20일 오늘은 24절기중 여섯번째 절기인 곡우 곡우는 청명과 입하사이에 들어있으며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의미가 있는 절기라네요 마침 봄비도 내리고 올해 모든 농사가 풍성한 수확을 거두 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3월 16일 뿌리를 잘라서 삽목해 놓았던 삼백초모종 새순이 나오는 시간이 좀 길었습니다 그러나 한번 나오기 시작한 새순은 여기저기서 올라오더니 쑥쑥 자라기 시작합니다 새순이 길게 나온걸 심었던 뿌리는 벌써 잎이 두잎이나 나 왔습니다 뿌리만 심어진 것들도 새싹이 많이 자랐네요 삽목해 놓은 트레이를 좀더 따뜻하게 보온을 해주었으면 새싹이 더 일찍 나왔을텐데 그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산야초씨앗과 뿌리삽목은 새싹을 틔울때 온도관리를 다르 게 해주어야 한다는점 내년에 모종재배할때는 참고를 해..

삼백초는 삼백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자라며 6~8월에 하얀 꽃을 피운답니다 잎과 꽃, 뿌리 이렇게 세가지가 하얗다고 해서 삼백초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삼백초는 습기가 넉넉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반음지에서 잘 자라는 산야초라고 하는데요 한방에서는 약초로 많이 쓰이는데 염증과 황달, 부종등에 사 용한다고 합니다 요즘엔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여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삼백초를 모종으로 키워보려고 뿌리를 삽목해 보 았어요 삼백초는 뿌리로도 번식을 하는데 뿌리에는 마디가 여러개 있습니다 이른 봄 새순이 나올때 뿌리를 캐서 3~4마디 정도를 잘라서 심어줍니다 그런 다음 온도와 습도 관리를 해주면 마디에서 새순이 자라 서 삼백초모종으로 자라지요 저도 뿌리를 잘라서 트레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