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볼만한곳.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오륙도 스카이워크, 태종대

  한겨울의 부산은 포근했다

새벽공기마저도 찬기운이 별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아침일출을 보기위해 숙소에서 가까운 송정해수욕장을 찾았다

이런 이런 !!

저 멀리 바다끝 해가 떠오르는 곳에만 구름이 꽉 차있네.....

이번에는 멋진 일출을 보기는 글른것 같다 

많이 아쉽지만 그저 안 추운걸로 위안을 삼아야겠다 

  한적하고 조용한 송정해수욕장

바닷바람이 안차니 해안길을 산책하기 참 좋다

  아침을 먹고 다음으로 들른 곳은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동백섬에 도착했을땐 구름이 완전히 걷히고 해가 쨍쨍하다 

바람도 포근하고 햇살도 따뜻하니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순수 우리말인 누리(세계), 마루(정상)와

APEC회의장소인 APEC 하우스를 조합한 명칭이란다

2005년 11월 19일 아시아 태평양 21개국지역 정상들이 모여 APEC 

정상회의와 오찬을 가진 곳이란다 

건물전체조형은 한국전통건축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했으며 3개

층이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관람료는 무료~~

  3층입구로 들어가니 십이장생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십이장생도는 오래도록 살고 죽지 않는 10가지 물상을 나타내는 

십장생을 응용하여 나전칠기로 장식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명장인 김규장선생의 작품으로 가로 6m, 세로 2.2m, 

크기이다 

  십이장생은 해, 구름, 산, 바위, 물,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불

로초(이상 십장생), 대나무, 천도복숭아를 일컫는다고 한다   

  저멀리 광안대교가 보인다

광안대교는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최우수작으로 

선정됐고 국내 최초 해상 복층 현수교란다 

  햇살이 좋은게 이른 봄날씨 같다 

사진찍기에도 좋고 산책하기에도 넘 좋다

  근사한 동백섬앞 바다 풍경~~

  동백섬 해안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니 저앞에 해운대가 보인다

날씨좋고 풍경좋고,,,,,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네~~

  부산 오륙도에도 스카이워크가 있다는거~~

  오륙도 스카이워크 가는 길~~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35m 해안절벽위에 세워진 말발굽모양의

유리다리이다

발아래는 투명유리를 설치해 바닷물이 들이치는 절벽이 훤히 보

인다 

  그래서인지 스카이워크를 입장할땐 요런 덧신을 신어야한다 

  아이 무셔라~~~~

  오륙도스카이워크는 해파랑길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앞에 보이는 산허리로 해파랑길이 구불구불 나있다

걷는 사람들도 꽤 많은데 다음엔 저 길을 한번 걸어봐야지,,,

  마지막으로 부산의 명소중 하나인 태종대를 들렀다

태종대는 신라 태종(무열왕)이 즐겨 찾았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유래, 현재의 태종대라는 지명이 탄생했다고 한다 

걸어서 다녀도 되지만 아침부터 많이 걷다보니 편하게 다누비

순환열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태종대입구에서 출발해 전망대, 등대, 태종사를 거쳐 출발지

로 돌아오는 순환열차이다 

중간에 내려서 구경하고 다음에 오는 열차를 타면 된다  

  태종대에서 바라보는 부산 앞바다는 또 다른 근사한 풍경이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일본의 대마도까지 볼수 있다는데 오늘은,,,,,

  전망대에서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중~~

  시간관계상 등대와 태종사는 다음 기회에 보기로 하고 내려

가는 다누비열차를 탔다 

  태종대는 아마도 30대초반쯤에 왔었던거 같다 

언제 와봐도 늘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태종대

그리고 참 이쁜 부산의 따뜻한 풍경들.....

이 모두가 한동안 생각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