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자연휴양림부터 가야산 남연군 묘까지 백제의 미소길을 걷다

 

  6월의 신록은 싱그런 초록으로 가득하다

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나무와 숲은 온통 초록빛 세상

그렇다고 너무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다

그냥 자연스럽고 편안한 색이다

나는 이맘때 자연의 색감이 참 좋다

 

  수수하게 피어있는 이름 모를 꽃들을 보는 재미도.....

 

  지난주엔 가야산 자락에 있는 백제의 미소길을 걸었다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용현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해서 예

산군 덕산면 상가리 남연군 묘까지~~

 

 백제의 미소길 전체 구간은 6.54km,,,,,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서 시작해서 소나무쉼터, 퉁퉁고개

쉼터, 백제의 미소공원, 으름재쉼터, 가야산수목원, 대문동

쉼터, 남연군묘가 있는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까지 이어진다 

 

  녹음이 짙어가는 백제의 미소길

나무그늘이 이어진 숲길은 한적하고 조용하니 참 좋다  

 

 

  굽이 굽이 나있는 데크길~~

 

  숯가마터~~

 

  좀 걷다보면 박석도 깔려 있고 넓은 길이 나온다 

백제의 미소길은 코스가 완만해서 크게 힘들지 않다

 

  첫번째 쉼터인 소나무 쉼터~~

 

  소나무 쉼터에서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출발~~

 

  그 옛날에는 이 길이 백제와 중국 당나라를 잇는 교통로였

다고 한다 

 

  퉁퉁고개 쉼터~~

 

  중간 중간 쉼터가 많은 것도 백제의 미소길 장점이다

 

 

 

 

  으름재 쉼터~~

 

  으름재를 지나 걷다 보면 솟대와 장승도 만난다 

 

  여기서부터는 예산군 덕산면~~

 

 

  대문동 쉼터~~

 

  상가리 내려가는 길에 있는 가야교

옆에 길이 있는데 굳이 다리는 없어도 됐을듯~~

 

  드디어 남연군 묘 도착~~

충청남도 기념물 제 80호인 남연군 묘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다

 

 

  남연군 묘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아버지이자 고종의 할아버지인

남연군 이구의 유택

 

  저멀리 보이는 가야산 정상 중계탑

 

 

 

 

  남연군묘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상가리저수지가 나온다 

 

  가뭄탓에 많이 말랐는데 물은 참 맑고 깨끗하다 

 

  상가리 마을길에서 만난 독특한 모양의 토종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