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NUDE(누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그동안 보고 싶었던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 누드를 

오늘에야 시간이 나서 보러 갔다

8호선 몽촌토성역에서 내려 소마미술관으로 향하는 길

  사방은 온통 햐얀 눈세상이고 하늘에서도 계속 눈이 내리고.....

명작을 보러 가는 날 분위기 최고다

  테이트 명작전 누드는 영국을 대표하는 국립미술관인 테이트미술관

소장품중 18세기 후반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몸(NUDE)을 주제로 한 

거장들의 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등 총 120여점을 전시한다고 한다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소마미술관 

이번 전시는 원래 지난 8월 1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였으나 

내년 2월 4일까지 연장 전시한다고 한다 

  테이트 명작전을 월요일에 가면 좋은 점 

관람요금이 성인 13,000원인데 9,000원으로 할인을 해준다

작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도슨트의 해설시간은 오전11시, 오후5시

나도 도슨트의 해설을 듣기 위해 11시 직전에 입장~~ 

  도슨트의 해설을 다 들은뒤 마지막 6전시실부터 천천히 둘러 보았다 

테이트 명작전은 1전시실부터 6전시실까지 나뉘어져 있다 

6전시실에 있는 오귀스트 로댕의 <키스> 

한번도 유럽대륙을 떠나 전시된 적이 없었다는 로댕의 대표작 [키스]

전시된 [키스]는 대리석 원본 조각 작품으로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는 거라 한다

작품 무게가 3.3t이 넘는다고 하니 이동이 만만치 않았을 거 같다   

  쉽게 보기 힘든 명작이라 여러 각도에서 둘러 보았다  

 

  한참을 보았는데도 발걸음이 안떨어져 한동안 작품 주위를 서성였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다  

  이번 전시는 역사적 누드, 사적인 누드, 모더니즘 누드, 사실주의와 

초현실주의 누드, 표현주의 누드, 에로틱 누드, 몸의 정치학, 연약한 몸

이렇게 총 8개의 테마로 나누어 전시한다 

  <전시된 다양한 작품들>

세실리 브라운 - 예기치 못한 문제

                           프랑시스 그뤼베 - 욥

  데이비드 봄버그 - 진흙 목욕탕

  파블로 피카소 - 앉아 있는 누드 

  파블로 피카소 - 목걸이를 한 여성 누드 

  루이즈 부르주아 - 친숙한 풍경

  앙리 마티스 - 비스듬히 누운 누드Ⅱ

                             크리스토퍼 네빈슨 - 몽파르나스 스튜디오

  앙리 마티스 - 옷을 걸친 누드 

  에드가 드가 - 욕조 속 여인 

                           프레데릭 레이튼 - 프시케의 목욕 

                           허버트 드레이퍼 - 이카루스를 위한 애도 

                           윌리엄 멀레디 - 아카데미 습작 

  윌리엄 스트랭 - 유혹 

                           애너 리 메리트 - 닫힌 사랑 

  작품 하나 하나가 모두 명작이고 쉽게 볼수 없는 작품들이라 

천천히 둘러 보다 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점심도 거른채 돌아본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 : 누드

눈까지 내려 더 없이 좋았던 날, 가슴에 한가득 감성충전한 날이다 

  소마미술관을 나와서 눈 쌓인 올림픽공원을 걸어 본다

눈덮힌 조각작품이 운치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