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정원

10월가을의 한가운데... 그동안 수고한 보람이 결실로 나타나는 때산과 들판 여기저기서 수확의 손길이 바쁘다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가을풍경이다 가을이 되니 바빠진 친구들이 또 눈에 띈다 바로 사마귀와 송장메뚜기가을이 가기전에 언른 산란을 해야한다이들은 가을에 산란하면 알은 월동을 한후 내년 봄에 부화한다 일하다 잠시 쉬는 시간 눈에 띈 두친구의 산란순간처음보는 새생명 잉태의 순간을 숨죽여 지켜보며조용히 축하해줬다. 송장메뚜기의 산란모습~~ 사마귀의 산란모습~~

긴 가뭄이 계속되니 농작물은 말라가고 저수지와 강 할거없이 모두가 바닥을 드러내간다 말라가는 작물보며 농민의 마음은 자꾸 초조해진다 이제는 그만 가물고 단비가 흠뻑 내렸으면 원이 없겠다 지난 5월 13일날 잠깐동안 쏟아지던 소나기 이런 소나기라도 좋으니 다시 시원하게 내려주길...

6월엔 밤꽃이 핀다 이산 저산 군데 군데 하얗게 피어난다 은은한 향과 함께 길다랗게 생긴 모양이 참 독특한 밤꽃 이제 얼마 안남은 6월처럼 밤꽃도 마지막 꽃들을 한껏 피워내고 있다 밤꽃엔 밤꿀이 들어있다 알싸하면서도 향이 진한 밤꿀 나는 아카시아꿀보다도 알싸한 향이 있는 밤꿀이 더 좋다 조만간 밤꿀 한병 사서 먹어야겟다

오늘도 작렬하는 태양은 여름인가 할만큼 뜨겁고 뜨거웠다 긴 가뭄까지 더해져 모든게 바삭 바삭 말라가는 하루하루 유난히 덥고 건조한 올해 6월은 어느해보다 지루하기만 하다 오늘처럼 더운 날엔 절로 나는 달콤 시원한 수박생각 작고 아담한 애플수박들이 둥실 둥실 떠있는 애플수박밭 이곳에선 그저 수박을 보고 있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지난 주말 오랫만에 남도여행을 다녀왔다 순천과 여수..... 나에겐 쉽게 가기 힘든곳이다 이번 여행은 순천에 사는 친구를 보러 4명의 친구들이 의기투합했다 친구도 볼겸 순천으로 떠난 여행 멀리 사는 친구가 있어 좋은점은 그곳으로 여행을 갈수 있다는것 기차여행도 오랫만이다 서울 대전등 각자 사는곳에서 출발해서 순천으로 모였다 나는 일이 있어서 오후에 순천 도착 택시를 타고 일행이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갔다 2013년에 만들어 졌다는데 이제야 보게 되는 순천만국가정원 남도라서 날씨가 많이 더울줄 알았는데 그리 덥지 않다 중부지방하고 비슷하다 식물로 옷을 입힌 큰 새조형물 5월의 봄꽃 축제는 끝났지만 넓은 정원 곳곳에 새롭게 피어난 꽃과 나무들, 그리고 호수와 조형물들..... 아름답다 봉화언덕 이곳에도 메..

연일 계속되는 더운 날씨 올해는 유독 더위가 일찍 찾아온것 같다 한여름엔 얼마나 더우려나 미리 걱정이 앞선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음식 냉면~~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연포가든은 한우양념 갈비나 낙지볶음, 갈비탕으로도 유명하지만 냉면도 무척 맛이 좋다고 한다 얼마전 이곳에 들러 냉면을 맛보았다 역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 연포가든,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사용중이다 뒤편으로는 가야산이 펼쳐져 있다 좀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도 여유롭다 오래전 한때 유행했던 주택스타일~~ 입구엔 다양한 꽃화분이 우리를 반긴다 안으로 들어서니 김치냉장고가 여러대다 그만큼 손님이 많이 찾아오시나보다 연포가든 메뉴들 비빔냉면을 주문했드니 잠시후에 나온 육수 비주얼은 보통인데 육수가..